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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기

미세먼지 대처법 #2 실내 미세먼지 - 실내식물


이 글은 미세먼지를 대처법중 실내에 식물을 두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우선 실내식물을 기를때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집안에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얻는 효과는 이산화탄소 VOC 그리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식물로 인해 천연가습 효과가 있으며, 예쁜 화분과 적절한 배치를 통해 실내미관에 도움이 된다.
멍하게 식물을 바라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수 있는 좋은 취미활동을 얻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식물로 인해 벌레가 꼬일수 있다.
꾸룩아빠의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집안에 식물을 키우고 어느날 구석에 먼지다듬이 무리가 있는 것을보고 기겁해 물리적인 힘으로 전멸시킨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식물에게 물을 주면 바닥에 물이 안남도록 바로 닦아주며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 먼지다듬이는 습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을 좋아한다. 성충이 되기까지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눈에 띌정도가 되면 이미 그 무리가 커저있어 박멸하기 어려워진다. 

생명을 거두는 일에는 책임이 따르게 되어, 식물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한다.
주기적으로 잘 자라는지 확인하고, 물을 주고, 적당히 크면 분갈이도 해주어야 한다.

잘못하면 빈 화분을 치우고있는 자신을 보며 죄책감을 느낄수 있다.

식물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이 두가지가 있다.

  1. 흡착
  2. 흡수

흡착은 식물안에 있는 수분이 증발되면서 잎이 끈적해지고,
그 잎 표면에 미세먼지가 흡착되며 제거되는 효과를 얻는다.
흡착된 미세먼지를 자주 씻어주지 않으면 식물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흡수는 말 그대로 식물이 기공으로 호흡을 하며 미세먼지를 흡수하게 되는 효과다. 

이런 방법으로 먼지를 제거하다보니 식물의 크기에따라 비례해 제거 효과가 다를 것 같다.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알아보자.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산호수고무나무가 밀폐된 공간에서 4시간에 약 30%정도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외에도 신답서스, 틸란시아, 네프로네피스등이 있다.
이중에서 자신에 마음에 들고 집 환경에 맞게 식물을 잘 알아보고 기를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중에서 고무나무를 키워보기로 결심하고 묘목을 구해 1년정도 길러 보았다.

잎이 4개 달린 상태로 집에 오게되어 11개 잎까지 자랐다가
최근 분갈이 이후 가지치기를 하며 잎이 7개 남았다.

1년이나 길렀지만 아직도 묘목처럼 보이는걸 보면, 멋진 고무나무가 될려면 5년은 더 길러봐야 될 것같다.


또 얼마전에 와이프가 틸란시아를 선물받아 식구가 늘었다.
틸란시아는 뿌리가 없어 잎으로 공기중의 먼지와 수분을 흡수하여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크기가 작아 먼지제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식물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적으니 보조수단 정도로 생각하자.

다육이나 선인장에 도전하여 많이 실패한 사람이라면 식물보다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부터 식물을 키우는데 취미가 있거나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하니 관련 식물을 길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 글에서 청소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